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를 항만 배후와 기업 지원 기능을 특화해 개발하기 위한 통합 개발계획을 변경 승인했다.
통합 개발계획 변경은 개발 기본계획과 실시계획을 일괄 수정해 인허가 절차 기간을 단축하려는 목적이며, 이번 승인 내용은 전자관보에 고시됐다.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사업은 2020년 12월 첫 계획 수립 이후 새만금 산단 입주 수요 증가와 내년에 2선석 규모로 우선 개항할 새만금 신항만의 항만 배후 수요를 반영해 이번에 재정비됐다.
27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수변도시는 신항과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항만물류, 연구개발(R&D),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기업 복합 용지를 새로 배치했다. 크루즈 기반 관광 수요를 고려해 관광형 특별계획 구역도 마련했다. 이 구역은 기업 제안이나 공모를 통해 차별화된 관광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육상교통과 수상교통, 미래형 도심항공교통(UAM)을 아우르는 ‘육·해·공 환승센터’를 설계에 포함하고, 도시 내 전력공급 시설은 모두 지중화해 환경친화적인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심 중앙의 두 개 호소와 수로는 새만금 호소와 직접 연결하고, 수로 폭을 기존 15m에서 30m로 확대해 수변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보행자의 수변 접근성을 강화하고, 수변공원 3개소를 포함한 총 32개 공원을 도심 내에 조성한다. 스마트 수변도시는 2023년 6월 매립공사를 마무리했으며, 같은 해 11월부터 1공구 조성 공사를 진행 중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이번 통합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3550억원 규모의 2공구 조성 공사를 이달 중 발주하고, 다음 달에는 700억원 규모의 4공구 공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계획 변경을 통해 수변도시 기능을 기업 지원 특화 도시로 전환함으로써 안정적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기업이 찾고 사람들이 머무는 항만 배후 기업 친화 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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