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신명’에서 영부인으로 변신한 배우 김규리의 연기에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6월 2일 개봉하는 영화 ‘신명’이 지난 24일 김규리의 파격적인 굿 장면을 최초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규리는 피칠갑을 한 얼굴로 가면을 벗고 일본어로 “꺼져라”라고 악을 쓰고 있다.
단 몇 초 만의 등장만으로도 폭발적인 존재감을 각인시킨 김규리는 굿을 하는 동안 광적인 눈빛과 살벌한 표정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영화 ‘신명’은 신비한 주술로 권력을 쥐려는 영부인 ‘윤지희’와, 그녀의 음모를 추적하는 저널리스트의 대결을 그린 서사를 담았다. 오컬트와 정치, 스릴러의 복합적인 장르로 이제껏 선보인 적 없는 독창적인 성격의 작품이다.
예고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잠시만, 누구 삼킨 것 같은데”, “무조건 보러 가야겠다”, “개봉하기까지 어떤 난관이 있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5일 김규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시스템(SNS)을 통해 영화 ‘신명’의 개봉을 앞두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동시에 6월 3일 열리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투표 참여도 독려했다.

김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드디어 개봉일이 정해졌다. 6월 2일 대개봉!”이라는 글과 함께 영화 ‘신명’의 메인 포스터를 게재했다.
김규리는 “정말 많은 우여곡절 끝에 극장에서 상영하게 됐다”며 “너무 열심히 만든 작품이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남겼다.
또 “개봉관 수가 적어 아쉽지만, 꼭 ‘신명’과 함께 신명 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며 “6월 3일 투표도 잊지 말고, 영화도 꼭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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