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 씨'가 아닌 '섹시'다. '폭싹 속았수다' 최대훈이 영화 같은 모던 섹시 화보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26일 공개된 하퍼스 바자 6월호 화보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학 씨' 열풍을 일으킨 감각적인 모습이 담겼다.
화보 속 최대훈은 흑백과 컬러를 오가며 터프하면서도 섹시한 아우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프레임을 가득 채운 와일드한 눈빛과 다채로운 스타일링, 다양한 포즈 연출로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컷들을 완성했다. 특히 '폭싹 속았수다' 속 부상길과는 상반된 세련된 비주얼로 반전 매력을 완성, 매혹적인 화보의 완성도를 높였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대훈은 최근 백상예술대상 남자조연상 수상 후 현장에서 못다 한 수상소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내 연기를 통해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행복해하고 기쁨을 느끼고, 그게 좋아서 시작한 일이었는데 오히려 이 일을 하면서 내가 위로받고 행복하고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리어 되돌려 받는다는 표현이 핵심이었는데 머릿속이 하얘져서 그 말을 빼먹었더라"며 "부루마블 게임에 통행 우대권 있지 않나, 요즘은 살면서 몇 장 없는 우대권을 쓴 것 같은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또 '폭싹 속았수다'라는 인생작을 만난 점에 대해서는 "대학교 이후로 별명을 처음 가져봤다"며 "나이 들고 나니까 별명을 갖는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게 됐다, 별명으로 불린다는 건 사랑받고 있단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학 씨'하고 날 흉내 내려고 하면 더 해달라고 한다"며 "이렇게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는데 어떻게 내 인생작이 아닐 수 있겠나, 봄 중에서도 너무 찬란한 봄을 만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지금 배우 최대훈은 '만선'인지 묻는 질문에 "만선 맞다"고 답하며 "아내는 종종 나보고 자존감이 높다고 말하는데 그러면 나는 이렇게 되묻는다, '감사하지 않아? 일을 하고 있잖아!'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다만 '폭싹 속았수다'를 기점으로 확장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게 됐다"며 "배우도 일종의 상품이고 쓰이다 보면 언젠가는 바닥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그걸 겁내지 않고 점프해 보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대훈은 차기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더 원더풀스' 촬영에 한창이다. '더 원더풀스'는 종말론이 득세하던 1999년, 뜻밖의 사건으로 초능력을 얻게 된 동네 허당들이 해성시의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에 맞서 싸우는 초능력 코믹 액션 어드벤처다. 최대훈은 극 중 해성시의 공식 개진상 '손경훈' 역으로 찾아온다. 하자 있는 초능력을 갖고 빌런에 맞서는 진상력 '만렙' 최대훈의 새 얼굴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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