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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궐위 권한대행체제 한달…천안시정 안정 순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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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24 20:39:45 수정 : 2025-05-24 20: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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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장 권한대행 김석필 부시장 ‘실·국·본부장 책임제 행정’ 추진 효과
온화한 성품 김 부시장 권한대행 맡은 후 ‘부드러운 카리스마 폭발’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를 치르는 상황에서 시장 궐위사태로 천안시정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한달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시정은 안정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김석필 부시장이 공직기강 엄정확립을 강조하면서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책임행정을 펼치면서 시정을 꼼꼼히 챙기고 있기 때문이다.

 

김석필(왼쪽 두번째) 천안시장 권한대행이 천안 역세권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안전문제를 살폈다.

김 권한대행은 지난달 24일 박상돈 전 천안시장이 공직선거법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된 직후 ‘천안시장 권한대행 체제에 따른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담화문을 통해 김 권한대행은 “대법원 판결로 천안시장이 궐위됨에 따라, 권한대행의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다”며 “저를 비롯한 2500여 천안시 공직자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시정의 연속성과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시민담화문 발표후에는 곧바로 확대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직기강 확립과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주문과 함께 직원 골프금지령을 내리고 비상체제유지를 당부했다.

 

다음날인 25일부터는 한달째 매일 오전 ’비상간부회의’를 소집해 공직기강확립 고삐를 죄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과 음주운전 등의 일탈은 일벌백계하겠다”고 경고했다.

 

비상 간부회의는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주재로 4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주요 부서장이 참석해 국별 주요사업 추진 상황 등을 보고하고 점검한다. 시장 궐위에 따라 시정공백을 우려하는 시민들을 안심시키는 첫번째는 공직기강확립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매일 오전 비상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주요 현안사안에 대해 간부공무원들과 소통하는 김석필 권한대행.

김 권한대행의 의지에 따라 간부공무원들이 품행·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특히 공무원들이 시민과 민원인 접촉시에 친절하고 적극적인 응대에 나서고 있다. 민생 현안은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행정에 묻어나고 있다는 호평이 나온다.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정책과 사업들도 차질 없이 이어지도록 꼼꼼히 챙기고 있다. 김 권한대행은 간부회의를 통해 매일 국별 주요사업 및 행사, 현안과제 등을 포인트별로 보고받고 지시·당부사항을 하달하면서 세밀 행정을 펼치고 있다.

 

김석필 천안시당 권한대행이 천안서북경찰서를 기관 방문하고 김남희 서장과 범죄예방과 시민안전을 위한 협력사안을 논의했다. 

평소 온화한 성품에 직원들과 친화력도 뛰어난 김석필 부시장은 권한대행을 맡은 후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폭발하고 있다는 직원 평가를 받는다.

 

천안시청 한 간부공무원은 “시장 궐위에 따른 공무원 동요나 기강해이를 우려했던 것도 사실인데, 권한대행께서 엄중한 자세로 시정을 이끌어 가면서 간부공무원들에게 권한을 주는 대신 책임을 묻는 ‘실·국·본부장 책임제 행정’을 정착시키면서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가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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