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재명 “내가 당선되면 주가 올라…상법 개정할 것”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2025대선 - 이재명 , 대선

입력 : 2025-05-24 16:43:15 수정 : 2025-05-24 16:43:15

인쇄 메일 url 공유 -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4일 “이재명이 6∙3 대선에서 이기면 그냥 놔둬도 주가가 올라갈 것”이라며 자신의 공약인 상법 개정안 추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부천역 북부광장 유세 현장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겨냥해 “주가 조작으로 왕창 돈 벌었는데 힘이 세니까 조사나 처벌을 받지 않아 주식이 불공정한 것을 전세계에 광고했다”며 “그러니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며 미국 주식으로 가버린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공동취재사진

이어 “제가 당선되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상법 개정안을 바로 해버릴 것”이라며 “주가를 조작하면 뿌린대로 거두는 세상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당선된 순간 주가조작이 확 줄어들 거다”고 했다. 이어 “저도 주식을 사는 건 금지돼 있어서 상장지수 펀드를 하나 구매해 보려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기 안양시 평촌중앙공원에서 이어진 유세에서도 “힘이 있는 자는 주가조작을 해서 수십억 이익을 봐도 개미들 눈물 위에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 뇌물을 받아도, 명품백을 받아도 상관이 없다”면서 “질서를 지키고 규칙과 법을 지키는 게 결코 손해가 아닌 합리적인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규칙을 어기는 자들에겐 상응하는 제재를 가하고 규칙을 어겨서 피해를 입히고 돈을 번다면 그 돈 이상의 제재를 가해 손해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겠다”며 “이재명이 선거에서 이기면, 그때는 주식시장이 가만히 놔둬도 상당 부분 제자리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도입하는 상법 개정안 추진을 10대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유경민∙윤솔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