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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익산 모녀 사망에 "정치인으로서 죄송…나라가 울타리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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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23 18:37:42 수정 : 2025-05-23 18: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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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3일 전북 익산에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이던 모녀가 최근 생활고 등으로 시차를 두고 숨진 사건과 관련해 "가장 절실한 사람에게 나라가 가장 든든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뉴스1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땅의 누군가가 여전히 절망하고 생을 저버리는 현실이 정치인으로서 한없이 죄송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먼저 간 딸의 장례를 치르지 못하던 어머니가 뒤따라 생을 마감한 듯하다"며 "비통함에 목이 메었을 어머니의 심정이 어땠을지 상상만으로도 참담하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송파 세 모녀와 수원 모녀의 안타까운 죽음이라는 아픔을 이미 겪었다. 그때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다짐했지만, 또 이 같은 비극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놀라운 발전을 이뤘지만, 정작 도움이 절실한 이들의 손을 계속 놓쳐버리고 있다"며 "위기에 처한 국민을 더 일찍 발견해서 따뜻하게 보살필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국민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면 이제는 국가가 먼저 다가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허술한 그물망을 촘촘히 메우겠다. 홀로 견디지 않아도 되는 나라, 조금 힘들더라도 옆에서 부축하면 금방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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