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소영이 직접 운영 중인 송정동 사무실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는 “고소영은 왜 송정동에 건물을 샀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고소영은 송정동 곳곳을 산책하며 자신이 즐겨 찾는 장소들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송정동 나들이에 나선 고소영은 “이 동네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곳”이라며 “한강이나 요즘 핫한 장소에 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불편하다. 여긴 여유 있고 분위기도 느긋해서 좋다. 동네 사람들도 참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제작진이 “송정동에 자주 오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고소영은 “내 사무실이 여기 있다”며 “강남은 사무실 임대료가 너무 비싸 고민하다 이곳으로 오게 됐다. 대부분 건물 규모가 30~50평 정도로 아담하고, 교통도 좋다”며 송정동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고소영은 실제로 자주 들른다는 단골 가게와 가죽 공방, 소품·식재료 상점, 신상 카페 등 동네의 다양한 공간도 소개했다. 그는 “사람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시선을 잘 못 주는 스타일”이라며 “이 동네는 작고 귀엽고 돌아다니다 보면 재밌는 것도 많고 힐링이 된다”며 송정동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영상말미, 자신의 사무실 건물 앞에 도착한 고소영은 “사무실 테라스에서 와인 한잔하며 보내기 좋은 계절인데 너무 더워지기 전에 꼭 초대하겠다”면서 내부는 다음 편에서 다룰 예정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고소영은 1992년 KBS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해 드라마 ‘엄마의 바다’, ‘아들의 여자’, ‘행복의 시작’, ‘푸른 물고기’, 영화 ‘구미호’, ‘비트’,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언니가 간다’ 등에 출연하며 90년대 최고의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고소영은 2010년 5월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고급 펜트하우스에 거주 중이다. 이곳은 전용면적 407.71㎡, 공시가격 164억원으로 4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기록됐다. 이들 부부는 송정동, 청담동, 한남동에 건물 한 채씩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건물 세 채의 추정 시세는 4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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