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15만명 어르신을 대상으로 직접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돌봄종사자들이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열린 지지 선언에는 전남지역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등 돌봄종사자 1200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어르신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풍요를 일궈낸 주인공이나, 세계 최고 수준의 노인자살률과 간병파산 등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며 이 후보가 약속한 ‘돌봄 국가책임제’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8일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통합돌봄 확대를 통한 동네 돌봄 편의 증진 △간병비 부담 완화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주치의 제도 확대 등을 통해 돌봄 국가책임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이 후보의 돌봄 국가책임제 약속 이외에도 지난 20대 대선에서 제시했던 돌봄종사자의 안정적인 고용과 적정 임금 보장 약속 역시 이행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노인장기요양기관의 기능 강화 및 위상 정립, 복잡한 고시의 수정 보완, 처벌 위주에서 지원과 협력적 관리로의 전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호봉제 도입 등을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지지 선언에 참여한 돌봄종사자들은 최일선에서 시장과 도지사를 역임하며 96%가 넘는 공약이행률을 보여온 이 후보의 실천력을 높이 평가하며 “돌봄 국가책임제, 장기요양기관의 위상 정립, 돌봄종사자 처우개선 또한 누구보다 잘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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