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현정이 자신의 가짜뉴스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는 ‘고현정 브이로그 9’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배우 고현정이 랄프 로렌에서 진행하는 ‘2025 폴 여성 컬렉션’ 쇼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고현정은 “햇빛이 너무 좋다”며 “꽤 오랫동안 여러분께 인사를 못 드렸다가 이렇게 미국 뉴욕에서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웃어 보였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11월, 마지막 영상을 끝으로 활동을 쉬다가 약 6개월 만에 새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점심을 먹으며 “이게 얼마 만에 먹는 식사인가”라며 반가워했다. 유튜브 촬영 전날에도 컨디션 난조로 브이로그 촬영을 하지 못한 채 휴식만 취했기 때문. 이어 “제가 4개월 넘게 브이로그 작업을 못 해서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 숙였다.
그동안 몸이 아파서 쉬었던 것도 있고, (건강 악화 때문에) 어딜 막 다니거나 할 수도 없었다고. 고현정은 “건강해지고 나서 좀 더 재밌고,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걸 다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여행을 기점으로 거창한 계획보단 일기 쓰듯이 제 소식을 전하고, 그 중간중간에 여러분들께서 질문해 주신 것들을 정리되는 대로 업데이트해 드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브이로그를 핑계 삼아 제가 가고 싶었던 곳들도 가면서 자주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제작진은 “유튜브 쉬시는 동안 ‘고현정 사망설’이 돌았다”며 “너무 깜짝 놀랐다”고 언급했다. 이에 고현정은 “아 진짜 그런 게 있었어요?”라며 “쇼크다”라고 충격받은 표정. 이후 ‘고현정이 푸는 고현정 사망설 다음 화에 계속’이라는 자막이 등장해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고현정은 지난해 12월16일,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소속사 엔에스이엔엠은 “크랭크업까지 이틀 남았는데 정신력으로 버티다 응급실에 다녀왔다”며 “의료진이 ‘일정 소화가 불가능하다’고 진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공지는 스케줄 2시간을 앞두고 급작스럽게 발표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고현정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원 후 코에 호스를 꽂고 누워있는 모습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바.
당시 그는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많이 회복해서 이제 식사도 잘하고 가까운 지인들을 만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나도 놀랄 만큼 아팠는데 큰 수술까지 무사히 끝내고 나니 정신이 든다”며 퇴원 사실을 전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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