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HD현대삼호 사업장에서 취부작업 중 쓰러진 40대 노동자가 나흘 만에 숨져 경찰이 사망원인 규명에 나섰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 HD현대삼호 선박블록 작업장에서 취부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A(43)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취부작업은 2인 1조로 진행되고 있지만 사고 당시 A씨는 3m 높이 작업대에서 혼자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작업자 A씨는 안전모가 벗겨진 채로 발견됐으며 당시 심폐소생술(CPR)을 진행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날 오전 9시쯤 끝내 숨졌다.
HD현대삼호와 경찰은 A씨가 혼자서 작업하다 쓰러진 것인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영암=김선덕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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