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력 확대… 글로벌 ‘마더 플랜트’ 육성
HD현대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가 울산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재탄생시켰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일 울산 동구 울산캠퍼스에서 스마트팩토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기선 수석부회장,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등이 참석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3년부터 2000억원을 투입해 기존 울산공장을 설비 고도화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1공장과 2공장을 하나로 통합해 생산라인을 증축, 재편하고 생산·물류라인을 일원화했다. 전 공정에 제품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을 도입하고 부품 제작라인에 용접로봇을, 건설기계 조립라인에 무인운송차량(AGV)과 인공지능(AI) 기반 품질검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자동화 공정 비중도 높였다.
HD현대건설기계 측은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노동생산성은 20% 향상되고 제품 완성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35%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HD현대건설기계는 스마트팩토리로 거듭난 울산캠퍼스를 글로벌 생산 허브인 ‘마더 플랜트’로 육성하고 해외 주요 생산법인, 미국·유럽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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