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적항공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공항공사는 20일 9개 국적항공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항공안전 확보 및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로케이가 참여했다.
간담회는 항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부의 항공안전 혁신방안을 이행하고 지방공항 노선의 안정적 운항을 통한 여객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공사는 전국 7개 공항의 9개 방위각 시설을 신속히 개선해 항공기 접근 및 이‧착륙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김해·청주공항의 혼잡도 해소를 위해 김해 제2출국장을 신속히 조성하고 청주 터미널과 지원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무안‧광주‧여수‧포항경주공항은 둔덕과 콘크리트 구조의 방위각 시설을 경량 철골 구조물로 교체한다. 김해와 사천, 제주 공항의 콘크리트및 H철골 구조의 방위각 시설을 경량 철골 구조물로 바꾼다.
이와 함께 공사는 지역주민의 교통 접근성과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해 항공사 운항부담 완화를 위한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항공사 재정 지원에 나서는 방안도 적극 벌여나가기로 했다.
각 항공사들은 기재 확보, 수요 감소 등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지방노선 유지·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또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항공여행상품 개발, 외래객 항공권 증정 프로모션 추진 등 내륙노선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으며 항공수요-공급 균형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운항환경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국적항공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공항의 안전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동시에, 지방노선 활성화를 통한 지역민의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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