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R 테크 플랫폼 잡코리아는 인공지능(AI) 분야 채용 데이터 분석 리포트를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잡코리아의 내부 수집 데이터와 기타 자료 통계를 분석하고 지난 3월 자사 회원 263명 대상 설문조사도 반영했다.
산업과 분야에 상관없이 AI가 필수인 상황에서 기업들의 관련 분야 인재 확보 경쟁도 치열해 채용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AI 산업 공고 수는 미국 오픈AI의 ‘챗GPT’ 출시 전인 2022년과 비교해 2년 새 13.1%나 증가했다.
시스템 구축(SI), 고객 관리(CRM), 전사 자원 관리(ERP) 등의 IT 분야(35.3%) 외에도 광고·홍보·전시업(9.2%)과 금융업(3.5%) 등에서도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별로는 AI 기술을 실제 제품·서비스로 구현하는 개발자 등 분야에서 공고 비중이 약 10%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관련 직무 지원자 수와 공고 당 경쟁률도 두 배 가까이 증가해 단순한 기술 역량을 넘어 AI로 차별화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추는 것이 필요한 시대가 됐음을 나타내고 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AI 분야 취업과 이직을 희망하는 구직자라면, AI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최신 AI 모델과 방법론을 실전에 적용하는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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