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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에듀테크’의 해외 진출을 논하다…천재교육, 5개국 정부 부처와 협의

입력 : 2025-05-20 14:38:51 수정 : 2025-05-20 14: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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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천재 IT교육센터에서 진행된 르완다 등 5개국 정부 IT 부처 관계자들과의 에듀테크 솔루션 해외 진출 논의 자리에서 천재교육과 각국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재교육 제공

 

천재교육은 지난 16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천재 IT교육센터에서 르완다 등 5개국 정부 IT 부처 관계자들과 에듀테크 솔루션의 해외 진출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르완다와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케냐, 튀니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국 교육 인프라와 디지털 기술 수요 현황을 공유했다. 천재교육의 AI 디지털교과서(AIDT) 플랫폼과 IT 교육 과정의 해외 도입 가능성 등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천재교육은 공공 협력 외에도 민간 시장을 통한 직접 제안 방식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과거 해외 강의 시 한국어 기반 교육과 통역 제공 사례를 토대로 언어와 네트워크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에듀테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점도 설명했다.

 

특히 네트워크 환경에 제약이 있는 국가들을 위해 ‘밀크T’ 기반 오프라인 콘텐츠 제공 방식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지 참석자들은 현재 각국이 공공부문 중심의 디지털 교육 전략을 구상 중이며, 일부 사립학교는 이미 유럽 기준에 따라 AIDT 플랫폼 등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정부가 AI 교육 도입 시 ‘비용 대비 가치’를 중시해 유사 프로그램과의 비교 자료와 단계별 실행 로드맵 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자리에서 나왔다.

 

AIDT와 같은 디지털 교육 플랫폼이 단기적인 기술 교육을 넘어 장기적으로는 한국 펠로우십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경우 현지에서 더 높은 관심과 반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제언도 있었다.

 

천재교육은 KOICA·공공기관·민간기업 등 다양한 경로의 실행 가능성을 검토하며 협력 구조를 명확히 해나갈 계획이다.

 

도입부터 확산까지의 단계별 액션플랜을 제안하고, 불어·아랍어 콘텐츠의 현지화, 네트워크 제한 환경에 대응하는 기술 전략, 정부 보조금 구조를 고려한 재정 모델 개발 등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천재교육 관계자는 “이번 협의는 천재교육 에듀테크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파트너십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교육격차 해소와 기술 기반 교육의 국제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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