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게이밍 경험 제공 TV로
삼성전자의 2025년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앞서 TV 최초로 받은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인증에 이어 지싱크 호환까지 완료하며 자사 OLED TV가 최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TV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싱크 호환과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는 디스플레이 주사율(화면에 1초간 표시할 수 있는 이미지 수)을 그래픽카드의 프레임 속도에 동기화하는 기술이다. 화면이 겹치며 마치 찢어지는 형태로 보이는 ‘티어링’이나 화면이 끊겨 보이는 ‘스터터링’ 현상을 최소화하는데, 둘 다 게이머들이 디스플레이 선택 시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OLED TV에 △AI 기반으로 게임의 화질과 사운드 설정을 최적화하는 ‘AI 오토 게임 모드’ △실시간 설정 조정이 가능한 ‘게임 바’ △최대 165㎐ 주사율을 지원하는 ‘모션 액셀러레이터’ △자동 저지연 모드(ALLM) 등 최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이 두루 탑재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게이밍 TV에 공을 들이는 배경엔 밝은 시장 전망이 자리한다.
최근 몇 년간 TV 시장은 침체기를 맞았지만, 게이밍 TV 수요는 견조해서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지난해부터 2029년까지 글로벌 TV 시장이 평균 0.29% 역성장하지만, 게이밍 TV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3.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상욱 부사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게임 퍼포먼스를 겸비한 삼성 OLED로 게이머는 물론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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