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건당 1만원! 고수익 보장?” 도로 쓰레기 무단투기 잡고 포상금 받자

입력 : 2025-05-19 09:22:37 수정 : 2025-05-19 09:25:39

인쇄 메일 url 공유 - +

자동차 전용도로 쓰레기, 연평균 160만톤 달해
사진=불스원 갈무리

서울시설공단은 도로에 무단투기된 쓰레기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자 포상금을 내걸고 시민 제보를 받는다.

 

신고자는 건당 1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되는데,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운전자들이 많아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연평균 160만톤에 달한다.

 

19일 서울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쓰레기 무단투기 시민 제보가 진행되는 곳은 서울내 자동차 전용도로 등이다.

 

제보는 일부의 부도덕한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쓰레기가 도로에 함부로 버려져 시작됐다. 지난 5년간 발생한 쓰레기는 무려 800여 톤에 달한다.

 

버려진 쓰레기는 스티로폼과 종이박스를 비롯해 가구와 가전제품, 건축자재 등 다양했다.

 

이렇게 무단투기 된 쓰레기들은 도로 주변을 오염시키고 녹지대의 오염을 유발한다. 쓰레기가 통행에 지장을 초래해 교통사고를 유발할 위험성도 있다.

 

결국 공단은 무단 투기를 근절하고자 포상금까지 내걸기에 이르렀다. 공단은 지난해 카카오톡 제보 채널을 운영 중인데, 참여를 늘리고자 포상금 제도를 신설해 운영한다.

 

제보 방법도 간소화 했다. 제보자는 카카오톡 친구 검색창에 ‘서울 자동차전용도로 무단투기 등 제보’ 채널을 추가한 뒤, 위반 차량의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는 사진과 동영상(촬영일시 포함)을 첨부해 전송하면 된다.

 

쓰레기를 도로에 함부로 버린 운전자는 도로교통법 68조(도로를 통행하고 있는 차마에서 밖으로 물건을 던지는 행위)에 따라 범칙금 5만 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공단은 또 적재 불량 및 덮개 미설치 차량의 제보도 받는다. 포상금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지급된다.

 

공단은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전용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제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