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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김문수 향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대리인” 맹공 [대선후보 첫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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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18 20:55:20 수정 : 2025-05-18 22: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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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국 “내란우두머리 대리인” 맹공에
김문수 “계엄, 알았다면 말렸다” 반박

18일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첫 TV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향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때문에 치러지는 대선에 무슨 자격으로 나왔느냐”고 맹공했다.

 

권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상암 SBS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저성장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김 후보를 향해 “김 후보는 윤석열정부의 고용노동부 장관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민주노동당 권영국·개혁신당 이준석·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 후보는 “말씀이 과하다”고 맞받았다.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은 잘못됐고, (내가) 알았다면 당연히 말렸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계엄으로 인해 우리 소상공인이나 경제가 어려워진 점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권 후보는 계속해서 ‘내란 프레임’을 이어갔다. 권 후보는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에게 탈당하란 말도 못했고, 뜻대로 하라고 조아렸다”며 “내란 우두머리 윤 전 대통령의 대리인 아니냐”고 직격했고,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에 대해서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고 여러 판단이 많이 남아있다”고 반박했다. 

 

두 후보의 공방이 계속되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오늘) 경제토론 아니냐”며 중재를 촉구했다. 

 

권 후보는 “경제 이야기를 해야 하는 아까운 시간에 이러한 말씀을 드린 것은 기본적으로 민주헌정질서를 유린했던 윤 전 대통령을 비호했던 김 후보가 진심으로 사과해야 하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내란과 윤 전 대통령을 비호한 사람을 국민 여러분께서 퇴출해주시길 바란다”고 끝맺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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