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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잡은 거인 공동 2위 ‘우뚝’

입력 : 2025-05-18 22:10:16 수정 : 2025-05-19 09: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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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안방서 삼성에 6-3 압승
선발 데이비슨, 6이닝 1실점 역투
‘부상 복귀’ 전민재, 3점포 활약
230경기 만에 400만 관중 역대 최소

프로야구 롯데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롯데가 삼성과 주말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전민재의 3점포를 앞세워 삼성을 6-3으로 꺾었다. 롯데 선발 터커 데이비슨이 6이닝 5피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역투하며 6승(1패)째를 챙겼다. 지난달 29일 키움전에서 투구에 얼굴을 맞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달 17일 1군으로 돌아온 전민재는 이날 2-0으로 앞서던 5회 2사 2, 3루에서 삼성 투수 양창섭을 상대로 시즌 2호 아치를 그리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전민재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서 5회 3점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롯데는 이 승리로 28승18패2무가 돼 이날 SSG에 3-7로 패한 한화(18승28패)와 함께 KT를 5-1로 꺾은 선두 LG(30승16패)와 2경기 차 공동 2위가 됐다. 한때 선두로 나섰던 한화는 이번 주 6연전에서 1승5패의 부진에 빠졌다.

디펜딩 챔피언 KIA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KIA는 이날 광주 홈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회 말 한준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두산과 주말 3연전 싹쓸이 포함 4연승을 거둔 KIA는 22승22패로 승률을 5할에 맞추면서 SSG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NC는 울산 홈경기에서 키움을 상대로 선발 라일리 톰슨이 8회까지 노히트 노런 역투를 선보인 데 힘입어 키움을 5-0으로 꺾었다. 라일리는 9회 첫 타자 전태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노히트 행진이 멈추자 곧바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NC는 20승21패로 6위가 됐다.

한편 이날 5개 구장에는 총 8만9654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최소인 230경기 만에 관중 400만명(400만6296명)을 돌파했다. 종전 최소 경기 400만 관중 기록은 2012시즌의 255경기다. 올해는 25경기나 단축됐고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넘어선 지난해 285경기보다도 55경기나 빠르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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