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축구선수 겸 축구 해설위원 이영표가 전여친 직장 목격담에 긴장했다.
지난 17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뽈룬티어’ 7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풋살 전국 제패의 마지막 관문인 서울·경인 연합과의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치열한 승부욕으로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여줬다.
이날 서울·경인 연합의 1경기 상대는 서울시청 아마조네스였다. 해당 팀은 ‘한국 여자 축구의 대모’ 이영실이 이끄는 팀. 이에 ‘뽈룬티어’팀은 ‘제2의 여자 손흥민’이라 불리는 U-17 여자 축구 대표팀 한국희 선수가 스페셜 와일드 카드로 출전했다.
이찬원은 “한국 여자 축구의 과거, 현재, 미래가 함께하는 경기”라고 설명했다. 경기 결과, 뽈룬티어 팀은 또 다른 ‘여자 축구 레전드’ 전가을의 2골을 포함해 4대 1의 승리를 거뒀다. 그는 “패배했지만 낙담할 필요가 없다”며 “당연히 피지컬 차이가 있는 것이다”라고 위로했다.

이어진 대결 상대는 ‘은평FS’였다. 다만 ‘뽈룬티어’는 프로팀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정대세가 선제골을 넣은 상황. 그는 앞서 이영표의 격주 출근 명령을 언급하며 “저도 스스로 믿지 못했다”며 “이제야 벽을 부수고 앞으로 다시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팀 내 수비 핵심은 김동철은 경기 중 부상에도 출전 의지를 보이며 승리를 향해 열심히 달려갔다. 이찬원은 “경기를 열심히 하고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절대로 다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결국 3대 1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찬원은 “프로 리그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팀은 다르긴 다르다”고 속상함을 표했다. 실제로 ‘은평FS’는 프로리그 1부인 FK1리그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자랑하는 팀. 이에 “우리 선수들 정말 잘 싸웠습니다”라고 격려했다.
이날 이영표의 ‘전여친 직장 목격담’도 불거졌다. 은평FS 최진규는 “2002년 월드컵 당시에 제가 공부방을 다니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남자친구를 데려온다고 했다”며 “월드컵이 끝나고 공부방으로 들어왔는데 이영표였다”라고 폭로했다.
이찬원은 “이거 방송 나가도 되는 거냐”고 불안해하는 모습. 김영광이 “지금 형수님 맞죠?”라고 질문하자 “맞다”라고 대답해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최진규는 “그때 선생님이 아름답고 천사 같은 사람이었는데 좋은 분을 만나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라고 거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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