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201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토마스 쥐트호프 스탠퍼드대 교수가 23일 초청 강연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신경회로의 분자 논리를 이해하기 위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강연에서 쥐트호프 교수는 인간 뇌에서 신경세포 간 신호전달이 어떻게 정밀하게 조절되는지 등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시냅스 생물학과 신경회로 형성과 관련한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독일 출신으로 미국 생화학자인 그는 시냅스 전단(前端) 활성구역에서 신경전달물질 방출이 빠르고 정확하게 일어나는 메커니즘 등 신경세포간 신호전달 핵심 원리를 밝혀내 신경과학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연구로 주목받아 왔다.
쥐트호프 교수는 현재 미국과학한림원(NAS),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영국왕립학회(RSL), 독일 과학한림원(DANL) 등 세계 주요 학술단체의 회원으로 선출되며 국제적으로 학문적 기여를 인정받고 있다.
이건우 디지스트 총장은 “강연이 디지스트 학생과 연구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뇌과학 분야 최신 흐름과 통찰을 접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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