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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수괴의 짜고 친 대국민 사기극…정말 막장집단” 민주, ‘尹 전격 탈당’에 직격탄

입력 : 2025-05-17 11:26:55 수정 : 2025-05-17 11: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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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사과도 없는 대국민 탈당쇼” 맹비난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을 두고 “내란수괴와 극우 내란 후보가 결별했다는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짜고 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3차 공판에서 오전 재판 종료 후 식사를 위해 나서다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뉴스1

 

의원들도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한마디 사과도 없는 대국민 탈당쇼”, “출당이 마땅한 조치”라고 반발했다.

 

황정아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이 국민의힘을 자진 탈당했다”며 “국민의힘이 벌이는 내란 숭배 위장 탈당 쇼의 장르가 막장극에서 사기극으로 바뀌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오늘의 탈당이야말로 내란 수괴 윤석열과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이 모두 한 몸이고 공동운명체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윤석열이 남긴 탈당의 변 역시 반성과 사과라고는 찾을 수 없고 망상과 자아도취로 가득 차 있다”며 “무엇보다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면서 자신이 미는 극우 내란 후보임을 인증했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서는 “‘윤석열 인증 후보’ 김문수는 이제 무슨 수를 써도 ‘극우 내란 후보’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결국 제 손으로 내란 수괴 하나 출당시키지 못한 한심한 내란 잔당으로 영원히 박제됐다”며 “징계와 출당은 고사하고 자진 탈당을 두고 지리멸렬한 막장극을 벌인 것도 모자라 끝내 내란 수괴와 이런 사기극을 벌이다니 정말 막장집단”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의원들도 윤 전 대통령의 탈당 소식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두고 “후안무치하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 비서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언급하면서 “이런 X친, 국민께 단 한마디 사과도 없는 왜 탈당을 해야 하는지 단 1의 성찰도 없는, 절로 욕부터 나오는, 어떤 말로도 표현할 길이 없는..”이라고 밝혔다. 이어 “말을 끝낼 수가 없다. 말문이 막힐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출당을 시켜야 정상”이라며 “국힘은 여전히 내란 옹호 중”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국힘, 다음 수순은 울면서 큰절하기?”라고 했다.

 

전현희 공동선대위원장도 “윤석열은 마지막까지 내란에 대한 사과없이, 자신이 짓밟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국민주권을 지켜달라며 헛소리를 늘어놓았다”며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했다.

 

전 위원장은 "윤석열의 탈당은 늦어도 한참 늦었고, 방식도 잘못됐다"며 “‘짜고치는 탈당쇼’로 국민을 기만하는 국힘은 6월3일 국민의 혹독한 심판을 각오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신 당원 동지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 서있다”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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