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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금고에서 문화유산·문화예술을 만난다

입력 : 2025-05-18 07:14:24 수정 : 2025-05-18 07: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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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관은 2025년 금고미술관 기획전 연계 프로그램으로 24일부터 ‘VVIP 금고투어’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광복 80주년을 기념 금고미술관 ‘신선한 유산, 예술로 미래를 열다’ 기획전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현대미술가 9명의 독특한 시각을 들여다본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이 2025년 금고미술관 기획전 연계 프로그램으로, 24일부터 ‘VVIP 금고투어’를 운영한다. 사진은 금고투어에서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설명하는 모습이다. 부산근현대역사관 제공

기획전에 참가한 9명의 현대미술가는 각자의 독특한 예술 언어와 기법을 사용해 근현대 역사가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적응과 변형, 재생산될 수 있는지를 작품에 담았다.

 

금고투어는 △전문 해설사의 피란수도 부산유산 설명 △기획전 전시 참여 작가와의 대화 △미니 공연 등 3부로 구성되며, 5월과 6월, 7월 각 3차례씩 총 9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24일과 25일 양일간 ‘피란수도, 국가와 정부의 지속성’을 주제로 경무대, 임시중앙청, 국립중앙관상대를 해설하고, 김유리·박지원·금진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다음달 21일과 22일엔 ‘국제 협력, 평화를 위한 지원과 희생’을 주제로 미국대사관 겸 공보원과 하야리아 미군기지, 유엔묘지를 해설하고, 구지은·김유경·유은석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마지막 7월 19일과 20일은 ‘삶의 터전 좁은 땅 위에 생명’을 주제로 부산항 제1부두와 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 우암동 소막 피란주거지를 해설하고, 김서량·여상희·김제원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피란수도 부산유산’을 주제로 하는 미니공연도 마련된다. 이달 바이올린과 해금 현악기 연주를 시작으로, 6월과 7월 각각 바이올린·비올라 현악기 연주와 성악 연주가 진행된다. 공연에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5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부산근현대역사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25명(사전 접수 20명, 현장 접수 5명)을 모집한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피란수도 부산유산과 관련된 역사, 미술, 음악이 한자리에서 만나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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