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3월 역대급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했다. 입주 즉시 우편과 택배를 받을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16일 도에 따르면 초대형 산불로 2500여동의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을 건립 중이다. 지역별로 안동 944동, 영덕 800동, 청송 457동, 의성 241동, 영양 96동 등이다.
도는 이번 산불로 임시주택을 설치하는 경우 시군 관련 부서와 협조해 이재민이 임시주택에 입주 즉시 우편 수령, 택배 주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내비게이션과 포털사이트에도 위치 검색이 가능해 생활에 편리함을 더했다.
배용수 도 건설도시국장은 “대규모 산불로 인해 가정의 소중한 것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임시주택에서 거주하는 동안 생활에 큰 불편이 없게 하겠다”면서 “앞으로 입주하는 주택도 빠르게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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