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유보 12%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2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51%, 김 후보는 29%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기타 인물’은 1%, ‘의견 유보’는 12%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광주·전남·전북(76%)과 40대(73%), 50대(65%), 진보층(84%) 등에서 상대적으로 지지가 높았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48%), 부산·경남·울산(39%), 70세 이상(52%), 보수층(58%) 등에서 상대적으로 지지가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각각 52%, 20%의 지지율을 보였다.
후보별 지지 이유로는 이재명 후보의 경우 ‘직무·행정 능력’, ‘잘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이유가 13%로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는 ‘도덕성·청렴·비리 없음’이 20%, 이준석 후보는 ‘젊음·세대 교체’가 2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의 임의 전화 걸기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1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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