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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앞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자본시장 선진화, 일관되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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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15 20:38:04 수정 : 2025-05-15 20: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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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역대 최장수 부위원장 타이틀을 남기고 정부를 떠난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퇴임식을 갖는다. 2008년 금융위가 출범한 후 최초로 3년 임기를 끝까지 채운 첫 부위원장이 됐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뉴시스

최장 재임 기록도 다시 썼다. 종전 최장수 기록은 박근혜 정부 때 정찬우 전 금융위 부위원장이 세웠던 2년 10개월(2013년 3월~2016년 1월)이다.

 

김 부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돌아간다는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재임 기간 가장 애착을 뒀던 정책으로는 청년도약계좌를 손꼽았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들이 5년간 매달 70만원씩 납입하면 은행 이자에 정부 지원금을 더해 최대 5000만원을 지급하도록 한 정책금융 상품이다.

 

그가 지난 2022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할 때부터 설계해 정책으로 안착시켰는데, 다음주 누적 가입자가 2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김 부위원장의 퇴임으로 금융위 부위원장직은 한동안 공석으로 남게 된다. 다음달 차기 정부 차관급 정무직 인사가 임명되기 전까지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 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와 금융안정 세미나에 참석해 “앞으로도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간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은 1400만명의 국내 개인투자자를 포함한 국민과 기업을 최우선 정책 대상으로 고려해 크게 4가지 방향에서 30여개 과제를 추진해왔으며 일부 긍정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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