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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LG 감독 “7차전은 없다…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밀어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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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15 19:19:35 수정 : 2025-05-15 19: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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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전은 없다.”

 

조상현 창원 LG 감독이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필승 의지를 다졌다. 조 감독은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릴 서울 SK와 챔프전 6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교체해 달라고 직접 얘기하지 않는 이상 교체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밀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 경기는 LG의 마지막 홈경기다.

 

조상현 창원 LG 감독. 뉴시스

LG는 챔프전 1~3차전을 쓸어담으며 창단 첫 우승에 단 1승을 남겨뒀다. SK를 이 세경기에서 평균 66.7점으로 묶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도 자랑했다. 하지만 LG는 4차전에서 벼랑 끝에 몰린 SK에게 챔프전 역대 최소득점(48점) 밖에 넣지 못하는 빈공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내줬고, 5차전까지 56득점에 그치며 2연패에 빠졌다.

 

3승2패로 시리즈에서 앞서가고 있는 LG는 이날 승리하면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프전을 제패하게 된다. 1∼3차전에서 훠훨 날았던 칼 타마요가 4,5차전에서 부진한 게 아쉬웠다. 타마요는 4차전과 5차전에서 15득점 밖에 올리지 못할 정도로 힘을 쓰지 못했다. 조 감독은 “타마요가 경기 후 계속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며 “타마요에게 그럴 필요 없다는 조언을 해줬다”고 소개했다. 이어 “조금 쳐져 있는 타마요에게 오늘은 하고 싶은 걸 모두 해봤으면 한다고 주문했다”며 “SK 오세근과 매치업이 됐을 때 한번 스피드로도 붙어보고 하라는 말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조 감독은 “타마요도 그렇고 양준석과 유기상 같이 어린 선수들이 너무 잘 해주고 있다”며 “몇 경기 졌다고 이런 훌륭한 선수들이 고개 숙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살아나고 있는 SK 안영준은 정인덕이 수비한다. 조 감독은 “(정)인덕이에게 힘으로 한번 붙어보라고 지시했다”며 “인덕이가 몸싸움을 잘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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