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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손흥민 공갈 혐의 피의자 압수수색 후 영장 신청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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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15 17:52:19 수정 : 2025-05-15 1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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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국가대표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협박한 이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구속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각각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의 주거지와 휴대폰 등을 압수수색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손씨를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흥민. AP연합뉴스

손흥민 측이 지난 7일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전날 오후 법원에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두 사람을 붙잡고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 등 혐의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아울러 구속 수사를 위해 구속영장 신청을 현재 검토 중이다.

 

A씨는 지난해 6월 손씨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면서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지인인 B씨도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접근해 금품을 받아내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손흥민 측도 A씨에게 금품을 일부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소진영 기자 s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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