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제재 해제 땐 고농축 우라늄 폐기”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최고 정치·군사·핵 핵고문인 알리 샴하니는 14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즉각적인 경제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을 전량 폐기하고 저농축 우라늄 활동만 지속하도록 합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샴하니 고문은 “이란에 부과한 모든 경제제재를 해제한다면 이란은 앞으로 절대 핵무기를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할 것”이라며 “조건이 맞춰질 경우 오늘이라도 합의문에 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日 관세 각료, 3차 협상 위해 22일 방미”
미국과의 관세 교섭을 맡은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이 3차 협상을 위해 22일 워싱턴을 방문하는 쪽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TV아사히가 15일 보도했다. 양국은 이에 앞서 실무급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은 기존 협상 카드로 알려진 미국산 농산물 수입 확대, 자동차 안전기준 완화 외에 ‘미·일 조선 황금시대 계획’ 제안을 검토 중이다. 선박 수리 능력 확대, 북극권 항해용 쇄빙선 협력 등으로 미국 조선업의 부흥을 돕겠다는 것이다. 관세 철폐를 설득하기 위한 카드로 일본 업체가 미국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역수입하는 방안도 떠오르고 있다.
中서 국제경찰장비박람회… AI·로봇 선봬
중국에서 열린 국제경찰장비박람회에서 시위 진압용 로봇 개와 경찰 휴머노이드 로봇, 생성형 인공지능(AI) 제품 등이 공개됐다고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 등이 1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개막한 제12회 국제경찰장비박람회에는 한국, 미국,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835개 업체가 참여했다. 박람회를 주최한 중국 공안부는 올해부터 지능형 무인 장비와 AI 응용 장비 구역을 신설했으며, 자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 ‘훙멍’이 적용된 경찰 장비 생태계도 선보였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