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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 무뎌진 대전, 선두 수성 빨간불

입력 : 2025-05-15 20:43:24 수정 : 2025-05-15 22: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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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서 전북 3점차 추격 허용
18일 ‘최하위’ 수원FC 꼭 잡아야

2025시즌 K리그1에서 돌풍을 일으킨 대전 하나시티즌의 힘이었던 공격력이 무뎌졌다.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5월 들어 득점력이 한풀 꺾인 모습이다.

황선홍(사진)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이달 치른 3경기에서 1승2무를 거뒀다. 겉으로 보기에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경기 내용은 1위팀답지 못했다. 공격이 문제였다. 3경기에서 고작 3골(경기당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대전이 지난달까지 11경기에서 18골(경기당 1.6골)을 넣었던 것에 견줘 화력이 아쉽다. 특히 슛 자체가 빈약해졌다. 대전은 전북 현대와 12라운드에서 단 7개의 슛밖에 만들어 내지 못한 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3라운드 FC서울전은 더 심각했다. 대전은 23개 슛을 얻어맞는 동안 단 1개의 슛밖에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 경기가 0-0으로 끝난 게 다행일 정도였다. 황 감독을 만나 비상하던 주민규의 득점 소식도 끊겼다. 주민규는 5월 들어 1개의 슛만 때렸을 뿐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하고 있다. 18일 열리는 최하위 수원FC와의 대결에서 대전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전이 주춤한 사이 전북이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왔다. 최근 9경기(6승3무)에서 진 적이 없는 전북은 8승4무2패(승점 28)의 대전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3(7승4무2패·승점 25)차이로 추격 중이다. 전북 진진우는 어느덧 8골(13경기)을 터트리며 주민규(14경기 8골)를 제치고 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전북은 17일 FC안양을 상대한다. 전북은 이 경기도 승리로 장식해 상승세를 이어가는 건 물론 대전과 격차를 줄이겠다는 각오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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