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양현준 결승골로 시즌 6호골 폭발하며 팀 대승 앞장…스위스리그 이영준은 도움 추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 공격수 양현준이 시즌 6호 골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스위스리그 그라스호퍼 이영준도 도움을 추가했다. 

양현준은 15일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4∼2025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전반 추가 시간 결승포를 터뜨려 팀의 5-1 대승에 한몫했다.

셀틱 양현준(왼쪽 두 번째)이 15일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4∼2025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에버딘=AP연합뉴스

지난 2월 이후 석 달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릱 양현준은 왼쪽 측면을 활발하게 누비다 전반 종료 직전 제임스 포러스트가 오른쪽 측면 돌파를 통해 골 라인 근처에서 골대 앞으로 패스한 공이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혀 그라운드에 바운드된 뒤 살짝 튀어 오르자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수비수 두 명을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양현준의 이번 시즌 공식전 6호 골이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 리그 5골,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컵 1골을 기록했다. 도움 6개도 곁들였다. 양현준은 후반 26분 니콜라스 퀸과 교체될 때까지 약 71분을 뛰었다.

축구 통계 전문 소파스코어는 양현준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9를 매겼다. 이 매체에 따르면 양현준은 32차례 패스를 시도해 26차례 성공(81％)했고, 득점기회로 이어지는 키 패스도 한 차례 기록했다.

이미 리그컵에서 우승하고 프리미어십 4연패도 조기에 확정한 셀틱은 승점 91을 쌓았고, 애버딘(승점 53)은 4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그라스호퍼의 젊은 스트라이커 이영준이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그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의 슈타디온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이베르동스포르와의 2024∼2025 스위스 슈퍼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7분 네스토리 이란쿤다의 쐐기 골을 도왔다. 그라스호퍼는 5-0 대승을 거뒀다. 

4-0으로 그라스호크게 앞선 상황, 후반 36분 니콜라스 무치 대신 교체로 투입된 이영준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1분만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라인을 허물며 패스를 받은 이영준은 문전으로 달려드는 네스토리 이란쿤다를 보고 낮게 깔아 찔러 줬고, 이란쿤다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이영준의 도움이 적립됐다. 지난해 12월 FC취리히전 도움 이후 약 다섯 달 만에 추가한 공격포인트다. 이영준은 시즌 2골 4도움을 쌓았다. 축구 통계 전문 소파스코어는 이영준에게 평점 7.4를 줬다. 그라스호퍼(승점 36)는 12개 팀 중 10위에 올라 있다.

송용준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