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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피해 과수원 현대화 사업으로 복구

입력 : 2025-05-15 06:00:00 수정 : 2025-05-14 20: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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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254억 투입… 244ha 규모
배수·재해 예방 시설 등 지원

경북도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과원을 미래형 과원으로 전면 재조성하고자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총사업비 254억원을 투입해 산불 피해 과원 244㏊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별로 청송 134㏊, 안동 100㏊, 의성 10㏊이다. 산불 피해를 입은 과원은 필요한 사업을 맞춤형으로 선택해 추진할 수 있다. 피해목을 굴취하고 묘목을 심는 한편 토양을 개량할 수 있다. 관수 관비 시설과 지주시설, 배수시설, 재해 예방 시설 등도 갖출 수 있다.

도는 현행 지침상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에 산불 피해로 인한 과원 재조성 농가는 사업 대상이 아니지만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사업 대상자 조기 선정과 묘목 조기 계약을 위해 이달부터 2년 동안 사업을 추진한다.

단순한 원상 복구를 넘어 미래형 과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20㏊ 이상 집단화한 과원은 과실전문단지생산기반과 스마트과수원특화단지를 조성해 산불 피해 농가의 새로운 도약을 돕는다. 희망 농가는 23일까지 가까운 읍면동 사무소에서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이철우 지사는 “과수 피해 농가의 아픔을 깊이 공감하고 조속한 영농생활과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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