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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최고의 베이스 성악가 연광철 ‘시인의 무대’ 연다

입력 : 2025-05-14 20:19:46 수정 : 2025-05-14 20: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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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괴테·韓 박목월 언어 재해석
같은 달 사무엘 윤·김기훈과 협연

당대 최고 베이스 성악가 연광철(사진)이 8월 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가곡 리사이틀 ‘시인의 무대’를 연다.

1993년 플라시도 도밍고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세계에 알린 연광철은 독일 베를린 국립극장에서 활동하던 중 마에스트로 다니엘 바렌보임 추천으로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 데뷔했다. 이후 바그너 주요 작품들로 150회 이상 무대에 오르며 ‘바이로이트가 사랑한 성악가’로 불렸다.

2018년에는 독일 궁정가수에게만 수여되는 칭호인 ‘캄머쟁어(궁정가수)’를 수여받았다. 현재 밀라노, 뉴욕, 런던, 파리, 마드리드 등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14일 기획사 마스트미디어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선 독일 정통 리트(가곡)의 거장으로서 독일과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괴테와 박목월의 언어를 중심으로 음악이 시와 만나 마음과 생각의 울림을 어떻게 더 깊게 만들어가는지를 탐색한다.

연광철은 23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바리톤 김기훈과 ‘싱 로우 앤 소프트’를 공연한다.

사무엘 윤은 2012년 독일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 개막작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주역으로 발탁되고 쾰른 오페라 극장 종신 가수로 활동한 성악가다. 역시 ‘궁정가수’ 칭호를 받았으며 2022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부임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바리톤 김기훈은 2021년 영국 BBC가 주최하는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주목받은 성악가로 현재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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