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에버글로우가 데뷔 6년 만에 해체한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에버글로우와 신중한 논의 끝에 서로 앞날을 응원하며 각자의 길을 걷기로 뜻을 모았다. 당사와 전속계약은 6월부로 종료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추억을 나누고 함께 해 준 에버글로우의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앞으로 활동을 따뜻한 마음으로 지지하겠다. 각자 자리에서 펼쳐갈 새 여정에 팬들도 따뜻한 응원·격려 부탁 드린다."
에버글로우는 2019년 데뷔한 6인조 걸그룹으로, 싱글 5장과 미니앨범 3장을 발매했다. 지난해 6월 낸 다섯 번째 싱글 '좀비'는 마지막 앨범이 됐다. 중국인 멤버 왕이런은 올해 3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데뷔부터 지금까지 임금이 0원인 근로자"라며 "무대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수입은 제로다. 아직 정산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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