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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도 안 돼"…스타벅스 '닉네임 금지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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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14 07:07:46 수정 : 2025-05-14 07: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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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스타벅스 매장과 앱에서 대선 후보 이름이 포함된 닉네임의 사용이 제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스타벅스 앱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 주요 대선 후보 7명의 이름을 닉네임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야간 운영 중인 스타벅스 마곡보타닉게이트점 모습. 스타벅스 제공

단순 이름뿐 아니라 '지금은이재명' '진짜이재명' 같은 선거 문구도 닉네임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다. 대선 후보의 이름이 들어간 문구 자체가 차단된 것이다.

 

스타벅스 측도 이들 후보의 이름을 닉네임으로 설정할 수 없게 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한덕수 전 총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안철수 의원 등 다른 정치인의 이름은 닉네임 설정이 가능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름은 제한되지만, 김건희 여사의 이름은 닉네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고객이 매장에서 주문한 음료를 찾을 때 닉네임을 직접 불러주는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닉네임은 한 달에 한 번 변경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6·3 대선을 앞두고 선거 관련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탄핵 정국 당시에도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닉네임은 내부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차단된 바 있다.

 

스타벅스는 닉네임 설정 기준으로 ▲사회 통념에 어긋나는 표현 ▲타인을 직접적으로 비방하는 표현 ▲매장 파트너가 부르기 곤란한 표현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표현 등을 제시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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