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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산 6.5조원 적자…공장 17곳→10곳으로 감축 추진

입력 : 2025-05-13 20:29:31 수정 : 2025-05-13 20: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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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캐나다 EV 공장 가동 2028년→2030년 이후로 늦춰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본 닛산자동차가 전 세계 공장 수를 17곳에서 10곳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NHK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13일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결산 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닛산자동차 상호. AFP연합뉴스

닛산은 생산 효율화를 위해 2027년도까지 차량 생산 공장을 현재의 17곳에서 10곳으로 줄이기로 했다.

전날 알려진 대로 감원 규모는 전 세계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2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닛산은 지난해 9천명 감원 계획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1만1천명가량을 추가한 것이다.

닛산은 일본 내 5개 공장 중 일부도 가동을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닛산자동차의 2024사업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실적을 보면 순손익은 6천709억엔(약 6조4천600억원)의 적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도 7천22억엔에서 2천102억엔으로 70.0%나 줄어들었다.

2025년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는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매출은 2024년도의 12조6천332억엔과 거의 비슷한 12조5천억엔으로 전망했다.

역시 이날 실적을 발표한 혼다의 2024사업연도 순이익은 8천358억엔으로 전년도보다 24.5% 줄었다.

혼다는 2025년도에는 순이익이 70%가량 준 2천500억엔,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5천억엔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도 20조3천억엔으로 6%가량 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악화 요인으로는 미국의 관세 조치와 환율 등을 들었다.

실적 전망 때 적용한 평균 엔화 환율은 1달러당 135엔이다.

혼다는 캐나다에서 건설을 추진해온 전기자동차(EV) 공장의 가동 시기는 애초 2028년에서 2030년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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