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탑승 시위를 해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장애인 권리 보장 등을 위한 대화를 요구했다.

전장연은 13일 오후 3시쯤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승강장에서 집회를 열고 오 시장에게 권리중심일자리 최중증장애인 노동자 400명 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며 지하철탑승을 시도하려 했으나, 서울교통공사 측에 가로막혀 무산됐다.
전장연은 시위 시작 약 1시간30분 만인 오후 4시25분쯤 탑승 시위 없이 역사 내 집회를 마무리하고 서울시청으로 이동해 시장 면담 요청 공문을 전달했다.
전장연은 오 시장이 대화에 응하지 않는다면 오는 20일 오후 3시 2호선 시청역에서 다시 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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