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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대선 영향 우려… 검찰 소환 응하기 어려워”

입력 : 2025-05-13 21:00:00 수정 : 2025-05-13 20: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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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명태균 의혹 수사팀에 불출석 사유서 제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검찰에 오는 14일 소환 요구에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월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나서며 지지자들에 인사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오른쪽은 김건희 여사. 뉴시스

김 여사 측은 특정 정당의 공천 개입 의혹에 관한 조사가 강행되면 추측성 보도가 양산돼 조기 대선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김 여사에게 오는 14일 검찰청사로 나와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는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검찰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김 여사는 202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그 대가로 같은 해 6월 1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여사는 보궐선거와 함께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과 평택시장 등 후보 공천에 개입하고, 지난해 총선에선 김상민 전 검사를 창원 의창에 출마시키려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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