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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최수연 “기술 스타트업 투자 10년… 활발한 IT 생태계 이루겠다”

입력 : 2025-05-13 12:00:00 수정 : 2025-05-13 1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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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출범 10주년…스타트업 투자로 성장 이끌어
AI와 로보틱스 등에 주목…‘퓨리오사AI’ 등이 대표 사례
네이버 최수연 대표. 뉴시스

 

국내 기술 스타트업 투자·협력으로 IT 생태계의 성장을 이끌어온 네이버 D2SF 출범 10주년을 맞아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13일 “네이버 D2SF는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한 네이버에 매우 큰 의미가 있는 활동”이라며 “네이버가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안 스타트업과의 꾸준한 협력과 다양한 방식으로 인터넷 생태계를 넓히고자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는 기술로 출발해 기술로 성장한 ‘기술 DNA’를 갖고 있다”며 “기술의 중요성 인식 확대에 네이버가 일조할 수 있다고 보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과 함께 국내 IT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015년에 네이버 D2SF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D2SF는 기술 스타트업 투자·협력으로 더 큰 성장을 만든다는 비전과 함께 2015년 출범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orporate venture capital)이다. 10년간 총 115개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이들 스타트업의 가치는 2021년보다 4배 성장한 5조2000억원 규모로 평가된다.

 

네이버 D2SF는 AI·버추얼·로보틱스 등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최초 AI 반도체 칩을 설계한 ‘퓨리오사AI’, 로봇 SW 기업 최초 상장사 ‘클로봇’ 그리고 AI 데이터 플랫폼 최초로 상장한 ‘크라우드웍스’ 등이 대표 사례다. 투자 스타트업 10곳 중 8곳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중이며, 네이버 D2SF도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로 활동 반경을 넓힌 터다.

 

최 대표는 “지난 10년간 115개 스타트업에 자금뿐만 아니라 인프라와 다양한 노하우 공유 등으로 성장 과정을 함께했다”며 “네이버 D2SF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은 중요한 협업 파트너가 되기도 하고 주식시장에 상장도 했으며, 세계적으로 한국의 IT 기술력을 보여주는 기업으로도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 파트너와의 기술적 시너지를 이뤘고 네이버 D2SF도 IT 생태계를 보는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됐다고 최 대표는 돌아봤다. 계속해서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기술로 성장하는 스타트업이 끊임없이 나타나는 활발한 IT 생태계를 이룰 수 있도록 네이버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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