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술의 진화 속에서 미래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할 아시아 최대 규모 AI 전시회 ‘제8회 국제인공지능산업대전(AI EXPO KOREA 2025)’이 14~16일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매년 AI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고 가장 화두가 되는 기술과 실제 비즈니스 적용 사례 등을 직접 확인하는 장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국내 AI 생태계 조성과 관련 산업 발전 기여 차원에서 2018년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방문객과 참여 업체도 늘어났다.
첫 해에는 3개국에서 82개사(총 183개 부스)가 참여했고 이듬해 5개국에 127개사(총 200부스)로 증가했다. 2023년에는 11개국 260여개사가 함께했고 지난해에는 13개국 258개사(총 479부스)로 더 늘어났다.
같은 기간 국내외 바이어 등 참관객도 1만4278명에서 3만9031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AI 산업은 개인화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와 더욱 정교하고 다재다능해진 ‘대형언어모델(LLM)’ 그리고 이 모든 기술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이를 반영하듯 전시에서는 개인 비서와 스마트홈 제어, 산업 자동화, 고객 서비스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AI 에이전트 솔루션과 실제 적용 사례도 대거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방문객들은 현장에서 직접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효율성 극대화 방법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 오픈AI의 ‘챗 GPT’,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그리고 중국의 생성형 AI ‘딥시크(Deepseek)’ 등을 따라잡기 위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최신 LLM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응용 서비스 등도 방문객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이와 함께 AI 구축·배포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도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우리의 일상과 산업, 각종 비즈니스에서 AI가 소통하는 방법과 구체적인 전략 등의 솔루션 시연도 이어진다.
주최 측은 올해에는 18개국에 322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빠르게 진화하는 AI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미래를 위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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