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이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2026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와 ‘2027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를 동시에 유치했다. 국내 최초로 G6 등급의 메이저 대회를 개최하게 된 쾌거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전북 무주군과 협력해 ‘2026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와 ‘2027 그랑프리 챌린지 3차 대회’의 유치를 확정지었다고 12일 밝혔다. 이 결정은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 임시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그랑프리 시리즈’는 세계 정상급 태권도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G6 등급 우승 시 올림픽 랭킹 포인트 60점을 획득할 수 있어 중요도가 높다. 2013년 도입된 이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과 중국에서 주로 개최돼 왔으며, 국내에서는 이번이 첫 유치다.
‘그랑프리 챌린지’는 올림픽 출전 기회 확대와 신인 선수 발굴, 태권도 대중화를 위해 2022년 세계태권도연맹과 태권도진흥재단이 신설한 G2 등급 대회다.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태준 선수(경희대학교)도 이 대회 우승을 통해 우리나라 간판선수로 성장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2022년부터 신인 선수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등용문인 ‘그랑프리 챌린지’ 등 국제 대회를 태권도원에 유치해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시리즈 유치에 성공했다. ‘파라 태권도 그랑프리’도 함께 열릴 예정이어서 장애인 태권도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그랑프리 시리즈와 신인들이 도약하는 챌린지를 통해 태권도원은 세계 태권도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오는 7월 ‘2025 세계태권도 다이아몬드게임’과 8월 ‘2025 그랑프리 챌린지’ 개최도 준비 중이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춘렬 칼럼] ‘AI 3대·반도체 2대 강국’의 현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20/128/20251020518406.jpg
)
![‘주사 이모’가 사람 잡아요 [서아람의 변호사 외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03/128/20251103514866.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