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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SKT 해킹 배후 추적…최태원도 고발돼

입력 : 2025-05-12 13:52:47 수정 : 2025-05-12 13: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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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SKT에서 발생한 유심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디지털 증거를 분석하고 해킹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태원 회장 등 SK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 건도 수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SKT 피해 서버와 악성코드 등 디지털 증거를 확보해 침입 경로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분석된 정보를 바탕으로 IP 추적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이용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전체 이용자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항을 문자로 통지했다. 뉴시스

해킹을 시도한 세력은 아직 특정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해커의 신원을 특정하진 못했지만, 특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있다"고 말했다.

 

SKT 자체가 수사 대상에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선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 접수 상황에 따라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SK와 SK 관계자를 상대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지연 신고 관련 고발장이 접수됐으며, 이어 지난 1일에는 SKT 관계자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한 사건도 접수됐다.

 

고발장에는 지난 1일 입건된 유영상 SKT 대표이사뿐 아니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현재 남대문서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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