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런닝맨’에서 지예은과 유승호의 예상치 못한 러브라인이 그려졌다.
11일 방송은 ‘킬러들의 영역 표시’ 레이스가 전개됐다. 킬러가 된 멤버들은 두 조직으로 나뉘어 영역 싸움을 펼쳤다.
첫 번째 영역 싸움에서 패배한 킬러들은 점령당한 대저택의 집사로 변신해 상대팀 멤버들을 아가씨와 도련님으로 부르며 극진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했다.

이에 수치심을 견디지 못하고 가출을 감행한 집사가 있는 반면, 손호준은 뻔뻔함으로 중무장해 ‘엘리트 집사’로 인정받았다.
그 와중에 지예은은 유승호와 ‘1일 커플’을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서로 대적되는 상대 조직에 속한 킬러라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예은은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 “오늘부터 1일”이라며 ‘직진 플러팅’을 시전했다.

그 모습을 본 ‘비즈니스 썸남’ 양세찬은 “꼴값이다”라고 일갈해 일방적 러브라인을 질타했다.
이어 멤버들은 자기가 속한 킬러 조직의 명예를 건 최후의 영역 싸움을 펼쳤다.
쟁탈전의 룰은 각자 상대 조직의 깃발을 먼저 찾거나 최대한 많은 조직원을 아웃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웃시켜야 하는 타깃과 방법이 정해져 있어 킬러다운 은밀함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레이스는 처음인 임대 멤버 최다니앨은 깃발 탐지에 몰두했지만, 엉뚱한 방향으로 향하는 ‘깃발 레이더’ 덕분에 애먼 곳만 헤매며 허당미를 발산하는 바람에 긴장 가득한 레이스 현장에 느슨한 웃음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최다니엘과 함께 유승호 역시 반전 매력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먼발치서 하염없이 타깃만 바라보다 놓친 유승호는 긴장감 제로의 상황에서도 “아쉽다”를 연발하며 각만 재다 물러서는 ‘쫄보 킬러’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오빵”을 외치는 지예은의 플러팅에는 “여자친구님”이라고 다정하게 웃어주면서도 거리감을 두는 모습이 포착되어, 유승호의 진심이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과연 진심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지예은과 속을 알 수 없는 유승호 사이에 어떤 기류가 흐를지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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