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서진이 동생과 함께 버킷리스트를 달성해가며 웃음을 자아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 중인 박서진이 동생 박효정과의 티격태격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훈훈함을 선사했다.
방송에서 박서진은 박효정이 새로운 도전들을 할 수 있도록 자극하며 또 하나의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박서진은 앞서 적었던 2025년 버킷리스트를 언급하며 ‘단발머리로 커트하기’를 박효정에게 제안했다.
“마음을 다져준다 생각하고 단발로 변신하자”고 권유한 박서진은 미용실까지 동행하며 동생에게 용기를 줬다.

이어 10년 만의 단발을 앞두고 걱정하는 박효정에게 “머리카락을 만져보니까 많은 아픔이 느껴진다”는 말과 함께 엉뚱한 상황극을 펼치며 현실 남매다운 유쾌함도 잊지 않았다.

박효정은 최근까지도 기부를 이어온 오빠 박서진처럼 기부를 결심했다. 어린이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에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삼천포 애순이’를 외치며 박효정의 머리를 직접 자른 박서진은 단발로 변신한 박효정에게 긴 머리가 나은 것 같다는 장난과 함께 짓궂은 입담을 보여줬다.
이후, 자른 머리를 정돈하는 과정에서, 박효정은 초등학생 3학년 시절 “박서진에게 이를 옮아서 단발을 했다”고 말해 듣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박효정은 ‘우아한 수지 같은 스타일’의 커트를 원했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잘려나가는 머리를 보며 “상큼하다기보단 시큼하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자른 머리를 보며 어색해하는 동생에게, 박서진은 “어색한 게 당연하다”며 동생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는 잠시, 동생에게 “정형돈 같다”며 사진을 검색해 보여주는 등 웃지 못할 이야기로 게스트들의 야유를 사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박효정은 버킷리스트에 있던 ‘여권 만들기’까지 완성하며 또 하나의 도전을 이뤄냈다.
또, ‘자격증 따기’라는 목표도 실현하기 위해 운전 학원을 찾은 박효정은 1종 운전면허를 위한 버스 실습 운전도 경험했다.
갑작스러운 버스 동승에 당황한 박서진은 능숙하게 운전대를 잡고 점차 여유를 찾아가는 박효정과 달리 시종일관 긴장감에 사로잡힌 모습을 보였다.

박서진은 끝내 ‘삼천포 최고의 겁쟁이’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박서진과 박효정 남매의 도전, 성장 그리고 이들이 만들어내는 무해한 매력은 에피소드마다 다음을 기대하고 응원하게 만들고 있다.
따스함과 유쾌함을 모두 담아내며 특별한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는 박서진은 꾸밈없는 일상과 친근함으로 앞으로도 시청자들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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