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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 韓 진출 초읽기… 이르면 6월 서비스

입력 : 2025-05-12 06:00:00 수정 : 2025-05-11 22: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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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업체 국내 상륙 잇따라

정부, 스페이스X 공급협정 심사 착수
유텔샛 원웹도 국내서 행정절차 진행

올해 스페이스X와 유텔샛 원웹이 한국 진출을 추진하고 아마존도 시동을 걸면서 한국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시대가 본격 열리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9일 국정 핵심과제 4차 국민 브리핑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이 완료됨에 따라 스타링크코리아가 국내 사업 개시를 위해 스페이스X와 체결한 국경간 공급 협정의 심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스페이스X는 2023년 자회사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 상륙을 준비해 왔다. 현재 남은 절차는 정부의 국경 간 공급 협정 승인과 단말기 적합성 평가다. 이르면 6월부터 스타링크 국내 서비스가 가능하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텔샛 원웹의 원웹도 스타링크보다 한 박자 늦지만 같은 행정 절차를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역시 국내 시장 진입을 타진 중이다.

현재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은 스페이스X의 ‘1강’ 체제가 확고하다. 유럽 원웹이 그 뒤를 추격하고 아마존이 최근 위성 29기를 궤도에 올리며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체급 차이가 크다.

스페이스X는 올해 3월 기준 7135기의 위성을 쏘아 올렸다. 2021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서비스 국가는 약 120개국, 가입자는 출처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450만∼500만명으로 알려졌다. 개인용 서비스 요금은 월 10만원 안팎이며 단말기 가격이 별도로 든다.

아마존은 스페이스X에 대항해 위성 인터넷 사업 ‘프로젝트 카이퍼’를 추진 중이다. 지난달 28일 첫 위성 27기를 450㎞ 고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아마존은 총 3236개의 저궤도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원웹은 2021년 북반구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위성 654기를 운영 중이다. 개인 사업자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 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위성 인터넷을 제공한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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