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웅인의 세 딸 세윤, 소윤, 다윤 세 자매가 몰라보게 성장한 근황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되는 ENA 일요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정웅인의 세 딸 ‘삼윤이’들이 인생 첫 자매들만의 여행에 도전한다.
19살 세윤, 17살 소윤, 14살 다윤은 자신들이 모은 용돈으로 여행 경비를 충당하며 일본 삿포로로 떠날 채비를 한다.
아빠에게 늘 붙어 지내던 어린 아이들에서, 셋 만의 여행을 기획할 만큼 훌쩍 큰 삼윤이의 근황이 반가움을 자아냈다.

‘한국의 수리 크루즈’라고 불렸던 첫째 세윤이는 아르바이트 경험도 있는 만 17세 청소년으로 성장해 이목을 끌었다.

어릴 때부터 걸그룹 ‘고양이 상’으로 주목받았던 둘째 소윤이는 명문 예고에 진학한 미술 학도로 자라났다.

과거 MBC 예능 ‘아빠, 어디가?’에서 ‘봉주르’라는 유행어를 만든 귀여운 막내 다윤이는 어느덧 만 12세 중학생으로 자라 보는 이들을 뿌듯하게 했다.
일본 삿포로로 향하는 여행길에서, 세 자매는 캐리어 네 개를 들고 공항으로 향했다. 예상 택시 운행 요금만 10만원이 찍혔는데, 택시 한 대로는 턱도 없었다.

트렁크에 다 싣지도 못하는 큰 캐리어 4대에 결국 여행 경비 중 20만원을 지출하게 된 세 자매는 공항으로 가는 것부터 난항이었다.
공항에 도착해서도 체크인, 게이트 찾기 등 모든 여정을 셋이서 해결해야 하는 만큼 우여곡절이 이어졌다.

삿포로에 도착한 뒤에도 눈 덮인 거리와 무거운 짐은 계속 아이들의 발목을 잡았다.
이런 가운데 세윤은 ‘K-장녀’ 모드로 캐리어 두 개를 끌고, 환전부터 길 찾기까지 도맡아 하며 동생들을 이끈다.
이를 화면 너머로 지켜보던 정웅인은 “보기 힘들다, 이제 다시 한국으로 와”라며 애틋한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또, “(여행지에서) 늑대들이 다가오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정웅인의 걱정이 현실이 될 것 같은 분위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과연 정웅인도 눈 돌릴 만큼 고생이 많았던 삼윤이의 삿포로 여행은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세 명의 작은 아이들이 아빠의 품을 벗어나 먼 타지로 여행을 떠나는 여정을 그린 ‘내 아이의 사생활’은 지금껏 이들을 사랑으로 지켜봤던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