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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보이는 대한민국…” 전북YMCA, 대선 모의투표 출범

입력 : 2025-05-11 14:00:13 수정 : 2025-05-11 14: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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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청소년들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을 출범시키며 정치 참여의 문을 스스로 열었다.

 

11일 전북YMCA에 따르면 전주·군산·순창·진안·장수 지역 YMCA 소속 청소년들은 전날 전주 풍패지관 앞에서 ‘청소년 대선 모의투표 운동본부 출범식’을 열고 청소년의 정치 참여와 민주시민 의식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10일 전북 전주 풍패지관 앞에서 ‘청소년 대선 모의투표 운동본부}가 출범식을 하고 있다. 전주YMCA 제공

청소년 모의투표는 단순한 선거 체험을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투표 설계와 운영에 참여하는 주체적 시민운동이다. 선거권이 없는 청소년이지만, 민주주의의 구성원으로서 스스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실천적 교육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범식 현장에서는 청소년 대표들이 ‘청소년 모의투표운동본부 선언문’을 낭독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학교 내 민주시민교육 강화, 청소년 정책 확대 등 자신들이 바라는 정치적 요구를 직접 발표했다.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청소년정책연대,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 등이 참여하는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본부는 이번 대선을 맞아 ‘청소년이 보이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전국 청소년 10만명 참여를 목표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한 투표를 추진하고 있다. 전북청소년모의투표준비위는 지역 내 청소년 조직을 확대하며 그 중심적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10일 전북 전주 풍패지관 앞에서 ‘청소년 대선 모의투표 운동본부}가 출범식을 하고 있다. 전주YMCA 제공

청소년들의 이번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청소년 참정권 확대 논의와 관련 제도화 필요성을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는 청소년 모의투표가 이미 제도화돼 있으며, 한국에서도 청소년이 살아 있는 민주주의를 경험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북청소년모의투표준비위원회는 “청소년은 단순한 미래 유권자가 아니라 오늘의 민주시민이며, 이들의 참여가 지역과 사회를 바꾸는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음을 모두가 공감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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