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대선판 뛰어든 ‘탄핵 윤석열’… “이젠 단결해야” 김문수 지원 사격

관련이슈 대선 , 2025대선 - 김문수

입력 : 2025-05-11 11:49:52 수정 : 2025-05-11 15:57:11

인쇄 메일 url 공유 - +

尹 “국힘 경선, 건강함 보여줘…이젠 단결해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을 두고 “격렬한 논쟁과 진통이 있었지만 여전히 건강함을 보여줬다”며 “이제는 마음을 모아 주시라”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공동취재

윤 전 대통령은 11일 SNS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 순간, 저는 경쟁을 펼쳤던 모든 후보 분들께도 진심으로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한덕수 전 국무총리께서 출마 선언 당시 밝히셨던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의 번영을 위한 사명’은 이제 김 후보와 함께 이어가야 할 사명이 되었다”며 “저는 한 전 총리께서 그 길에 끝까지 함께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를 지지하셨던 분들 또한 이 과정을 겸허히 품고 서로의 손을 맞잡아야 한다”며 “우리의 싸움은 내부가 아니라 자유를 위협하는 외부의 전체주의적 도전에 맞서는 싸움”이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저는 비록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물러났지만 제 마음은 여전히 국가와 당과 국민에게 있다”며 “저는 끝까지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6·3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의 문제가 아니다. 자유 대한민국의 체제를 지킬 것인가, 무너뜨릴 것인가 그 생사의 기로에 선 선거”라며 “이제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고 김 후보 중심으로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김 후보가 제시하는 ‘원칙을 지키는 정치’는 바로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지금 거대 야당의 전체주의적 행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 차이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반대편은 강력하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믿고 단결한다면 결코 우리를 무너뜨릴 수 없다”며 “저 윤석열은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10일 대선 후보를 김 후보 대신 한 전 총리로 바꾸는 절차를 진행했지만, 당원 투표에서 대선 후보를 변경하는 안건이 부결되면서 당 지도부가 추진한 대선 후보 교체는 무산됐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후보로 등록했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최지우 '완벽한 미모'
  • 최지우 '완벽한 미모'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