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의 대표 관광지인 임실치즈테마파크 장미원이 환상적인 야간경관을 갖춘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임실군은 지난해 8월부터 총 사업비 2억5000만원을 들여 치즈테마파크 내 장미원(3800㎡)에 야간경관을 조성하는 공사를 최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장미원에는 라인등과 도보 유도등, 장미식재 조명 등 은은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조명이 설치됐다. 발광다이오드(LED)와 수목투광등, 3원색(RGB) 조명 등 특색 있는 조명도 함께 접목해 이색적인 야간 관광지로 탈바꿈됐다.
임실군은 빛 공해 최소화와 방문객 안전 확보를 위해 설계 단계부터 전문가 자문을 반영했으며, 향후에도 보완 사항을 지속 점검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2023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된 이 지역 대표 관광지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축제로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곳에 자리한 치즈테마파크 장미원은 군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54억원을 들여 200여종의 장미 2만2000주를 심어 조성했다. 내년 봄에는 이곳에서 ‘장미꽃과 함께하는 치즈축제’도 열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장미꽃이 만개한 시기 치즈테마파크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며 봄밤의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미원 야간경관 조성 사업은 전북도의 ‘테마가 있는 공공디자인 공모 사업’에 선정돼 도비 1억5100만원을 지원받아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자문을 거쳐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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