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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 뒷광고 논란에 은퇴 걸었다 "분해서 잠 못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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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09 10:34:45 수정 : 2025-05-09 10: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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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풍자가 유튜브 '또간집' 뒷광고 논란에 해명했다.

 

풍자는 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또간집'에서 "공지가 있다"며 "천일 만일 다 제쳐두고 바로 안양으로 재촬영을 왔다. 나 너무 화가 나서 잠을 못잤다. 많은 분이 안양 편 올라가고 나서 어떤 상황인지 많이 궁금해하시더라. 저희가 포스터 회수를 했다"고 했다.

 

이어 "죄송한데 제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새벽에 잠 못 이뤘다. 너무 분해서. 뭔가 그럴싸하게 글을 쓰는 분들이 계시더라. 제가 직접 캡처를 해왔다. 제가 이 분들 이름도 알고, 인스타그램도 다 따 놨다"고 했다.

 

풍자가 캡처한 댓글에 한 누리꾼이 "이 프로그램 돈 받고 해주는 거 맞다. 속초에 자영업 하는 제 친구도 이거 돈 내고 했다"고 적혀있었다.

 

이어 다른 누리꾼은 "이거 다 뒷돈 받고 하는 거 광고계, 업계에서는 다 알지 않나. 저 채널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 진짜 보기 역겹다"라고 썼다.

 

풍자는 "댓글로는 자기가 마케팅에 있다면서 그럴싸하게 글을 쓰시더라. 마케팅 바닥에 계셔서 자신 있으시면 나랑 뭐 좀 걸고. 난 은퇴 걸겠다. 나는 너무 자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공지드리자면 3년 넘게 정말 저희가 가는 찐(진짜) 맛집들 돈을 받고 뒷광고처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자부했다.

 

"만약에 그런 일이 있다면 스튜디오 수제, 또간집 날리고 저도 조용히 은퇴하도록 하겠다"며 "자세한 이야기는 또 안양 편 조만간 올라갈 예정이니까 그때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풍자. 유튜브 캡처

유튜브 '스튜디오 수제' 채널에 '또간집'은 풍자가 특정 지역에 방문해 시민들의 인터뷰를 받아 추천받은 맛집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맛집 선정할 때 형평성 문제 때문에 인터뷰한 시민을 포함해 가족이나 지인의 가게는 방문하지 않는다는 규칙이 있다.

 

지난달 공개된 '또간집' 안양 편은 9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나, 출연자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안양 편에서 한 일반인이 부모의 가게를 소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풍자는 공개된 영상에서 "부모님 집이냐. 가족이나 지인이 아니냐"며 여러 차례 질문했다. 그러나 논란이 된 일반인 출연자는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다. 이후 댓글에는 "식당 사장과 관련이 있다"는 댓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에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수제'는 "최근 공개된 '또간집' 안양 편에서 1등으로 선정된 맛집이 선정 기준을 어긴 사례임을 확인했다"며 "일반인 출연자분의 발언 중 '가족관계가 아니다'라는 내용이 사실과 다음을 직접 확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자에게 직접 사실 확인했으며, 스튜디오와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며 "전달된 포스터는 회수했고 해당 영상은 영구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안양 편'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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