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삼성’ 펜트하우스 매물이 경매시장에서 130억원에 낙찰되며 역대 공동주택 최고가 낙찰 기록을 갈아치웠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경매가 진행된 아이파크 삼성 전용면적 269㎡ 최고층은 2명이 입찰해 130억4352만원에 낙찰됐다. 공동주택 경매 사례 가운데 역대 최고 낙찰가다. 지난해 6월 낙찰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 한남’ 전용 244㎡의 113억7000만원을 뛰어넘었다.
이번에 낙찰된 아이파크 삼성 매물은 지난해 12월 경매시장에 나올 때 감정가가 144억원으로 산정돼 공동주택 경매 역사상 최고 감정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매물은 앞서 한 차례 유찰되면서 최저 입찰가가 115억2000만원으로 낮아진 상태에서 이날 두 번째 경매가 진행됐다.
통상 고가 매물은 수요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유찰이 반복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매물의 경우 최근 강남권의 집값 상승세에 힘입어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새 주인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매시장에서는 서울시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및 용산구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강남권 아파트 매물에 수요가 몰리며 낙찰가와 낙찰가율이 상승하는 추세다. 토허구역으로 묶이면 아파트 매매 거래 시 실거주 2년 의무가 적용되지만 경매 물건은 실거주 규제에서 자유로워 투자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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